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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이야기 14

리튬가격과 김성일

거창한 이론을 내세우지 않아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지식 정보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해와 달과 별에 대한 관측을 통한 정보는 농사짓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이었다. 고대 동양에서 황제가 주변 제후국에게 달력을 주는 관습은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대놓고 다른 국가의 정치인들 관료들의 대화를 도청하는 것은 초강대국이니까 가능하다. 정보가 많을수록 더 올바른 판단내지 예측을 할 수 있고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선 중기에 겪었던 임진왜란 발생 전에 조선 정부의 정보 수집과 그에 기반한 의사결정과정을 보면 정확한 정보, 풍부한 정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정보의 혼란이 미래에 대한 올바른 예측을 보장하며 올바른 실천 행동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사례이..

Winter is come, when I find the light?

이웃의 주머니 사정들이 나빠지고 있다. 금리가 올라, 갚아야 할 이자부담이 대폭 늘어 소비할 여력이 부족하다. 품위 있게 살고는 있지만 신축아파트 구입 대출 3억원, 이자만 백 삼십만원이란다. 방법이 없기 때문에 소주 2병 까고 잠든단다. 같은 아파트 동에 사는 한 아저씨 이야기다. 전매제한이 있어서 5년 강제 의무, 빨리 팔고 나가고 싶은데 그것도 안 된다. 정권이 바뀌면 좋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단다. 은행에 월세 내는 처지. 어찌 이분 뿐이랴. 한도 최대로 대출 땡겨, 아파트 구입한 상당수 젊은 부부들, 경비원 아저씨에 의하면 커피 주는게 아니라 얻어 마시면서 푸념하는 이들이 꽤 있단다. 이 경제 하락 사이클이 3년이 갈지 5년이 갈지 아무도 모른다. 낙관과 긍정에서 심리는 비관과 부정으로 확..

제국의 변심인가, 변침인가

분명 당황하고 있다. 이건 아닌데, 우리의 진심을 몰라주는 것일까.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참여하기로 했고, 반도체 동맹 ‘칩4’ 가입 검토하고 있는데, 동맹국에게 이럴 수 있는가, 대한민국과 ‘헤어질 결심’이라도 한 것 일까. 과거 국제 외교무대 유엔 총회에서 '이스라엘 제재결의안' '남아프리카 공화국 제제 결의안'이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될때, 반대하는 두표....항상 미국과 한국이었는데....섭섭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달 초 의회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기습 통과시키기 전 ‘자유’ ‘인권’ ‘민주주의’ 깃발을 들고 한국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순방했다. 미국은3690억 달러를 투입하고,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1조 달러를 유치해 미래 산업인 그린산업을 미국 주도로..

중국 발 불황, 그 여파는 어디까지?

‘중국 위기, 마침내 올 것이 왔다’ 유튜브 썸네일이다. 이철이란 분은 진중한 중국 전문가인데, 평소 중국 경제와 사회를 예의주시한 분이기에 중국에 대한 심상찮은 사실들을 전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wpG4rwTLTw&t=3264s 중국 주택 구매자들이 대출금 상환을 거부하는 속 내와, 동시에 기존 예금을 빼 내어 부동산 대출금을 갚아나가면서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리스크 대비를 소개한다. 따라서 대폭 줄어든 신규 대출과 소비감소 등을 다루면서, 지방정부의 채무와 결합해서 지방은행 도산등 금융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을 타진한다. BBC에 의하면 지난 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였고, 올해 통틀어 0.1%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학자도 있다고 ..

부자되는 법,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에서 배운다

아주 어릴 때, 4살 5살 즈음에 주변 어른들에게 ‘10원 만 줘’라며 손을 내밀고 다닌 기억이 있다. 웬만하면 동네 어른들은 다 주었던 것 같다. 그때 돈 10원으로 할 수 있는 것, 과자 사먹기, 만화방 가서 TV보기, 돈은 유용하고 좋다는 걸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안다. 사마천은 사기 화식열전에서 “부라는 것은 사람의 타고난 본성이라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얻고 싶어 한다.” 라고 말한다. 할머니는 그러지 말라고 야단을 쳤는데, 왜 그러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어린 마음에 납득이 안 되었다. ‘돈은 누구나 다 있는 거 아닌가’ ‘좀 나눠주면 안 되나?’ 조금만 더 크면 돈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금방 알게 된다. 사마천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긍정한다. 아니 인간성을 정확히 보고 있는 ..

빚쟁이, 빚꾸러기의 영원한 블루스

전 세계적 금리상승, 최근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1%, 뉴질랜드도도 기준금리를 0.5% 인상했다. 한국도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올렸다. 요즘 한국은행에 시중금리상승에 대한 항의가 빗발친다고 한다. 시중 은행에 항의하니, 은행 측에서 한국은행에 책임을 돌린 결과이다. 아우성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인사문제나 출근 길 브리핑 막말 때문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의 장난인가. 뻔히 보이는 시장 논리의 결과일 뿐이다. 코로나 위기에 이 정도 부채라면 가계나 기업, 정부가 감수할 만하다고 본 지난 정권의 한국은행장, 금융감독위원장, 경제부총리의 판단... 지난 정권에서 금리 인하와 대출을 대폭 늘린 정책이 조마조마했던 것은 지금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물론 불가..

굿바이 參프로 TV, 땡큐 蔘프로 TV

參 : 간여하다, 섞이다, 가지런하지 않다 蔘 : 인삼과 산삼 삼프로TV 초창기 방송부터 애청자 애독자였다. 팟빵이라는 팟캐스트 방송과 더불어 시작한 방송은 세상을 보여주는 새로운 창이었다. per, pbr, 기준금리, 코픽스 금리, 채권금리 들어도 알쏭달쏭했던 금융맹을 용감하게 주식 계좌를 만들게 한 계기가 된 방송이었다. 땡큐 蔘프로! 삼프로tv는 그 자체로 성공 스토리를 써왔다. 구독자 200만, 상장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경제 금융 주식 유튜브로 한국 사회의 금융지식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사회적 공은 인정해야 마땅하다. 주옥같은 방송 내용들, 월스트리트의 관점과 시각, 중국경제에 대한 이해, 세계경제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위치, 세계채권 시장, 외환 선물시장, 지정학과 지리..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경제위기의 알람이 켜졌다. 싸이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위기의 정체가 드러난다. 조로아스터교의 주 신은 아후라 마즈다와 앙그라 마이뉴이다. 이 선과 악의 신은 영원히 투쟁한다. 짜라투스트라, 조로아스터는 신을 어떤 힘으로 파악했다. 선한 힘과 악의 힘이 영원히 대결한다. 경제영역에는 인플레이션 신과 디플레이션 신이 대결한다. 세계를 휩쓰는 인플레이션 현상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플레이션이라고 비꼬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이다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푸틴은 웃기지 마시라, 수년간 해온 미 연준발 양적완화 인플레이션 아니냐라고 맞 받아 친다. 푸틴발 인플레이션, 석유나 가스, 원자재, 식량 공급이 어떤 이유로든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맞다. 그리고 기후환경 변화에 따..

부동산 폭락할 것인가?

그냥 상식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안정적 주거를 하고, 출산과 육아를 국가와 사회에서 책임지고, 교육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균형적인 국토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젊은이들에 더많은 일자리와 인재들은 자신의 꿈을 원 없이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돌이켜 보면 지난 국가 정책의 실패는 정치의 실패였고, 정치의 실패는 민생의 어려움으로, 일자리 부족으로, 젊은이들의 절망으로 이어졌다. ​국가 경제를 책임질 20~40대들은 줄어있고, 2천만이 넘는 베이비부머들은 세금을 축내고 있을 2040년~50년 미래 , 젊은이들은 그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그 때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를 할 것이다. 2016년의 경우 대한민국 GDP 성장률 3%에서 건설투자가 기여한 성장률은 1.4%, 신규 주택분양 건설산업이 경제 성장의..

한국경제 부동산 버블의 형성

이명박 전대통령은 ... 그런데 이명박 집권 시기 아이러니하게도 집값이 안정되었고, 버블세븐 지역은 하우스 푸어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그 이후 박근혜 정부, (최순실의 직업이 임대사업자) 최경환 부총리의 빚내서 집사라 라는 정책으로 2015년 부터 집값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집값 상승은 전국적이기 보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일부 경기권과 수도권 제외 지역은 2019년까지 내리막길이었다. 그 후, 빛내서 집 사라고 한 정책은 2018~ 2021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졌다. ​어쨌든 정부정책 이외에 이러한 집값, 지가의 상승 원인은 또 어디에 있는가? 2019년 11월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18년(11월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보유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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