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을 왜 제기 하냐고? 답은 ‘그래도 되니까’이다. 반말, 삿대질을 기본으로 온라인 팩스 폭탄을 보내 업무를 마비시킨다. 관련 공무원이 가장 힘든 것은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는 데 있다. 사실 왜곡을 시작으로 신변에 대한 위협은 예사이다. 또는 같이 살아가는 이웃들의 사소한 잘못이나 실수를 죄악시 하며 신고를 투철히 한다. 동사무소, 지구대, 파출소, 학교, 교육청, 경찰서, 구청, 시청에 만연한 악성 민원, 또는 이웃을 상대로 한 불법 신고,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된 일방적인 내용으로 여러 곳에 동일한 민원을 제기한다. 나름 공정 속에 숨겨진 빌런의 세상이다. 다음은 영 정조 시대에 안동 지방에 서애 유성룡 후손의 사연이다. 환곡을 신청해서 잘 이용하고 제 때 잘 갚았다. 그런데 갚았다는 서류 착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