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붕당정치의 시작은 동인과 서인의 분열에서 비롯되었다. 중앙 사대부를 대체해서 지방에서 상경한 사림 세력은 일자리, 인사권을 두고 자기들끼리 싸움을 시작한다. 주어진 관직에 비해 과거 급제자들의 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고려시대 무인정권의 수립도 문관우위 사회에서 문관들만 입직할 수 있는 관료 자리를 무관들에게 개방하고 다수의 무관 출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이와 유사하게 총선거를 앞둔 지금, 국회의사당에서 일할 300석의 의원들과 9명이나 되는 보좌진들의 일자리 전쟁이 한창이다.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온 사람들이 민생 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또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