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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가라 3

임나가라, 임나(任那)의 뜻은?

한국 고대사에서 임나가라는 항상 임나일본부설과 함께 엮어서, 이야기하기 싫은 실체였다. 우리 사료에서 분명하게 등장하지도 않은 데다가, 왜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경영했다는 일본쪽의 주장과 연결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서기에 기록된 한반도와 관련된 풍부한 기사들에 대한 연구는 점진적으로 임나가라, 가야의 별칭이거나, 특정 가야 소국일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쨌든 한국 사학계의 다수설은 임나가라가 금관가야, 김해가야, 또는 그 연맹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나는 무슨 뜻일까? 任那에서 임은 맡길 임자이고, 나는 나라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맡긴 나라이다. 누가 누구에게 맏긴 나라인가? 경북대 주보돈 교수는 백제가 맏긴 나라다라고 하는데 누구에게 맏긴 것인지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지..

역사이야기 2022.06.04

구야, 가야, 가라, 임나, 미마나

사타, 모루,상다리, 하다리, 상기문, 하기문, 고차국 탁기탄국 안라국 졸마국 다라국 반파국 탁순국, 자타, 걸손, 졸마, 사이기 전기 후기 나누지 않고, 현재 경상남도 낙동강 서쪽부터 전라도 섬진강변에 1세기~6세기에 걸쳐 있던, 가야라고 하는 나라들의 이름들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 쟁패 과정에서 명멸했던, 우리에게 거의 잊혀진 이름들이다. 가야 하면 금관가야와 대가야 6가야만 외웠던 국민들에게 생소하다. 그런데 이름들이 정겹지 않은가? 상다리 하다리... 한반도 남부지역을 여행해 보면,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물산, 산과 강과 들판이 조화를 이루는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낀다. 정확히 고대 사회 농업생산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으나, 한 나라당 인구 4~5만에서 10만 정도는 되었을 것이..

역사이야기 2022.06.03

삼국통일의 의의와 한계

교과서적으로 삼국통일은 통일신라 이래 1300여 년 한반도의 통합된 국가 형태를 형성하고, 공통의 언어와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였다고 설명한다. 다른 민족들의 끊임없는 침략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민족 자주성을 지키고 저항하면서 독자적인 민족 문화와 체제를 존속시킨 시발점이라는 것이다. 즉, 신라의 삼국 통일은 고구려와 백제 문화를 융합하여 단일한 민족 문화 형성의 계기가 되었으며, 당의 한반도 지배 야욕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자주적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또는 신라의 삼국 통일은 외세 의존적이었기 때문에 신라에 의한 이른바 삼국통일은 '불완전'하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 신라의 통일이 대동강 이남의 땅으로 한정되었다는 비판 또한 대당항쟁의 능력의 한계에서 결과된 것이었다는 점에서 신라가 ..

역사이야기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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