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야역사 4

가야 역사, 5세기 기생반숙례 반란 사건 후반부

한편의 영화 같다. 드라마틱하다. 기회만 되면 기본 스토리에 시나리오를 잘 짜면 神聖이라는 이름으로 영화한편 찍어도 되겠다. 이후 난리의 처리와 관련해서 임나의 나기타갑배 일족은 왜로 이주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 후손들이 안라가라를 위해 친신라편에서 반백제 외교활동을 한다. 이에 대하여 백제 성왕은 하내직(나기타갑배 후손)에게 나기타갑배는 간악하고 거짓을 행하였다고 비난한다. 즉 가라에서 백제의 영향력이 약화된 것을 이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리고 키오이는 이용당했고, 왜로 쫒겨난 것은 너희들 때문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서 임나가라가 결국 망한 것도 너희들 일족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또한 백제 성왕은 가락국이 친신라 정책을 펴는데, 왜의 사신 카아외치아타이, 하내직이 신라에 왕래하며, 신라관복을..

역사이야기 2022.06.15

가야 역사, 5세기 기생반숙례 반란 사건 중반부

장수왕 아버지 광개토대왕때 이미 신라를 위협하던 왜병은 고구려 군에게 크게 패해서 쫒겨난 바 있다. 그런데 신라가 오히려 반고구려정책을 피면서, 야마토 왜는 친신라, 반신라를 오락가락한다. 가야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광개토대왕의 한반도 남부 원정 이후 또 다시 정치 군사적 큰 사건이 벌어지는데 장수왕 63년(475) 장수왕이 군대 30,000명을 거느리고 백제를 침공하여, 위례성을 함락하고 개로왕을 죽이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로써 한성 백제는 망하고, 백제는 웅진으로 천도하면서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빠진다. 문주왕, 삼근왕, 동성왕 모두 암살 당한 것으로 본다. 이 와중에 키오이는 계속해서 임나가라에 주둔하면서 간헐적으로 신라를 공격했던 것 같다. 신라 소지마립간 4년 482년 5월, 소지마립간 8년 ..

역사이야기 2022.06.15

가야 역사, 5세기 기생반숙례 반란 사건 전반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역사, 가야역사에서 5세기 말 487년, 한반도 남부를 뒤흔드는 사건과 한바탕 활극이 펼쳐졌다. 해석에 따라서는 찻잔속의 태풍일 수도 있는 사소한 사건으로 보기도 하고 한국 사학자들은 역사가 아닌 조작 설화라고 일방적으로 보기도 한다. 관련 국가들은 당시에 한반도에 있었던 모든 국가들, 고구려,신라, 백제, 임나가라, 왜가 모두 등장한다. 주인공은 키노오이와수쿠네(紀生磐宿禰, 기생반숙례)이다. 가야계 왜인인지, 백제계왜인인지 마한계인지, 그냥 왜인인지 불명확하다. 기紀는 발음이고, 뜻은 나무 木씨이다. 숙례, 수쿠네는 카바네(姓)이기 때문에 “키오이” “키오이와”로 생략해서 부른다. 백제에서 목씨는 마한계통 귀족 성씨라고도 한다. 일단 22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465년 3월 ..

역사이야기 2022.06.15

임나가라, 임나(任那)의 뜻은?

한국 고대사에서 임나가라는 항상 임나일본부설과 함께 엮어서, 이야기하기 싫은 실체였다. 우리 사료에서 분명하게 등장하지도 않은 데다가, 왜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경영했다는 일본쪽의 주장과 연결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서기에 기록된 한반도와 관련된 풍부한 기사들에 대한 연구는 점진적으로 임나가라, 가야의 별칭이거나, 특정 가야 소국일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쨌든 한국 사학계의 다수설은 임나가라가 금관가야, 김해가야, 또는 그 연맹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나는 무슨 뜻일까? 任那에서 임은 맡길 임자이고, 나는 나라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맡긴 나라이다. 누가 누구에게 맏긴 나라인가? 경북대 주보돈 교수는 백제가 맏긴 나라다라고 하는데 누구에게 맏긴 것인지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지..

역사이야기 2022.06.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