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398

홉스테드 인사이트에 나타난 한중일 삼국 심리 비교 1

홉스테드(G. Hofstede)의 문화차원이론(cultural dimensions theory)은 국가별 한 사회의 성격, 가치관을 설명한다. https://www.hofstede-insights.com 다문화 심리학이라고도 하는데, 연구 표본이 작고, 집단내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즉, 중국의 경우에 단일한 집단이라고 보기 어렵다. 북중국, 남중국, 각종 소수민족등등. 그리고 다양한 연령별, 성별, 세대별, 조직별 사회구성원들의 특성을 간과한다. 그 자체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다. 그러나 이른바 국민성이라는 전체 집단의 심리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심리를 파악하는 기준은 6가지이다. 1. 권력거리 척도(Power Distance) 2. 개인주의-집단주의 척도(..

어느 두 분의 의사 선생님 이야기2

episode2 이번 이야기는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재수해서 의대에 들어간 어느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 아버지도 의사선생님이었다. 이 학생은 중고등학교 때 특이하게도 피아노 치는 수준이 프로 뺨칠 정도였고, 의외로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공부도 상당히 잘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물론 의대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집안의 은근한 조용한 압력에 항상 힘들어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모든 사교육 서비스를 받으면서 재수를 하기는 했지만 원하던 서울 내 명문의대에 입학하는데 성공했다.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는 날, 집안 전체는 호텔 식당에서 기쁨의 축하 외식을 하기로 하고... 운전은 아빠가 하고 그 학생은 보조석에 앉아 차를 몰고 호텔로 가는 도중에 자동차 기름이 떨어졌단다. ..

한국사회 2022.06.08

어느 두 분의 의사 선생님 이야기1

먼저 의사를 퇴직하신 선생님 이야기다. 이 분 이야기는 직접 들었다. episode1 4~5년 전 경기도 좀 부유한 동네에서 집 임대차 관련해서, 집주인(임대인)과 함께 부동산중계인 사무소에서 함께 볼 기회가 있었다. 상가 건물이었는데, 1층은 큰 까폐, 3 층은 임대인이 거주하였고, 2층의 한편을 다가구 주택처럼 임차해서 쓰고 있었다. 위 아래로 살고 있었으니까, 얼굴은 서로 알고 있었고, 퇴직 하신 의사선생님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몇 주전 그 집에 아들 결혼이라는 경사가 있어서 ‘함’이 들어오는 것도 보기도 하고, 사모님이 과일이나 음식도 나누어 주곤 했다. 그래서 아들 결혼 이야기부터 축하한다고 이야기가 이어졌다. 나 : 축하드립니다. 집안에 좋은 일이 있으셨네요. 임대인 : 경사..

한국사회 2022.06.07

인구소멸과 지역소멸, 무엇부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까?

국제적으로 비교해 봐도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대도시 지역의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고 농어촌 인구 비율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농 간 인구 분포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도 세계적으로 1등에 가깝다고 한다. 여러모로 세계1위이다. 지금까지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정책평가에서 연구원은 출산지원금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밝히고 있고, 에둘러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토의 균형 발전, 지방자치제에서 실시하는 각종 정책은 효과가 별로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안으로는 거점도시와 배후도시, 광역연합 또는 생활권으로 지자체를 효율적으로 재편해야하지 않을까 정도를 내세우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이미 민주주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급히 시정해야 할..

한국사회 2022.06.06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인구는?

2022년 5월 29일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특별법’ 법률안이 제정되었다. 법률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지방교부세, 지방교육교부금 등을 특별지원 가능하도록 규정 -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설치와 초·중·고등학교 설립 기준, 인가에 대한 특례 - 국가와 지자체가 의료기관, 의료인 확보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도록 의무화 - 인구감소지역 거점의료기관 지정 및 우선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 - 섬 주민 내항여객선 운임 및 요금 지원,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서비스 지원, 공공임대 주택 우선 공급 쉽게 얘기해서 인구가 줄어드는 지자체 군에 특별히 재정지원, 돈을 지원 하는 근거 법률이다. 그러면 인구 소멸위기 지역은 어디일까? 작년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89개 지자체를 지정..

한국사회 2022.06.06

이순신 장군의 외모, 우리가 존경하는 이유

이순신 장군을 우리는 존경을 넘어 경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절한 임란, 전쟁의 와중에서 유비무환의 대비를 하고, 전투에 나서면 백전백승하는 명장, 구국의 영웅이기 때문일까. 또는 거북선을 건조한 일, 자신의 지병으로 고통 받는 상황과 정부 지원 없는 어려운 환경을 넘어서서 전쟁에 대비하는 진취성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성룡이 징비록에서 설명하고 있는 ‘인간 이순신’이야말로 우리가 이 시대 아직도 이순신에 열광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징비록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은 단아한 인물이다. 선비라는 말이다. “순신의 사람됨은 말과 웃음이 적고, 얼굴은 단아하며 마치 수양하며 근신하는 선비와 같았다.” 다음 두 사진 중 어느쪽이 실물에 가까울까? 장군의 용모에 대해 요즘, 영정 사진과 다른 ..

인문정신 2022.06.05

이순신 장군 영화, 실패한 ‘천군’

감독 김한민 이순신 3부작 중 명량에 두 번째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한다. 이번에는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는다. 명량에 이어 이번에도 영화관에 보러갈 예정이다. 과거 영화 ‘난중일기’였는지, ‘성웅 이순신’이었는지 자세한 기억은 없으나, 초등학교 단체관람 차원에서 네 댓번 보았다. 영사기 성능이 안 좋은지 중간에 잠깐 영화가 끊기기도 하고, 영화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토리 전개가 엉망이 될 정도로 필름을 잘랐던 것 같다. 그래도 좋았다. 왜군의 만행에 치를 떨다가... 화면을 꽉 채운 무시무시한 거북선의 등장과 그 맹활약에 우리 모두는 만세를 부르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순신 장군이 억울하게 끌려가는 장면에서 관객들, 모두 초등학생하고 선생님들이었겠지, 같이 목 놓아 흐느꼈다. 그렇게..

영화읽기 2022.06.05

혈액형 성격학, 그 근거 이론은?

A형이 가장 우수한 혈액형이라고 한다면, 모두가 웃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혈액형별 성격의 기초가 되는 일본인들의 구라, 이야기를 들으면 실소를 머금을 것이리라 하여간 일본인들의 혈액형별 성격에 집착하는 것은 대단하다. 친구, 연애, 결혼, 가족 관계에서부터 교육, 직장내 인간관계, 정치인의 성격 분석까지 그 활용은 계속 뻗어나간다.(중세 일본 통일의 기초를 다진 오다 노부나가의 혈액형이 B형이라는 것 까지 밝혀냈다. 대단하다) 일단 시작은 고릴라로부터 시작한다. 아프리카에 사는 하이랜드 고릴라와 로우랜드고릴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두 부류의 고릴라들의 혈액형이 각각 A형이고 B형이고, 그 기질과 성격이 다르다고 한다. 하이랜드 고릴라는 좀 조심스럽고, 외부 접촉에 소극적이고 변화를 싫어한다면, 로우랜드..

임나가라, 임나(任那)의 뜻은?

한국 고대사에서 임나가라는 항상 임나일본부설과 함께 엮어서, 이야기하기 싫은 실체였다. 우리 사료에서 분명하게 등장하지도 않은 데다가, 왜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경영했다는 일본쪽의 주장과 연결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서기에 기록된 한반도와 관련된 풍부한 기사들에 대한 연구는 점진적으로 임나가라, 가야의 별칭이거나, 특정 가야 소국일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쨌든 한국 사학계의 다수설은 임나가라가 금관가야, 김해가야, 또는 그 연맹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나는 무슨 뜻일까? 任那에서 임은 맡길 임자이고, 나는 나라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맡긴 나라이다. 누가 누구에게 맏긴 나라인가? 경북대 주보돈 교수는 백제가 맏긴 나라다라고 하는데 누구에게 맏긴 것인지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지..

역사이야기 2022.06.04

586 용퇴론

물러가란다. 물러가라고 목소리를 높여서 물러가는 것이 용퇴는 아니다. 용퇴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공적을 쌓은 사람이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재야로 물러나는 것이다.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장량이나, 구천의 복수를 도운 범려 정도 돼야하지 않겠는가. 그냥 퇴진하라. 이 말을 에둘러 할 필요는 없다. 그러면 왜 퇴진해야 하는가? 이와 관련해서 책도 나와 있고, 내노라는 호사가들과 정치비평가들이, 언론인들이 모두다 한마디씩 거든다. 일단 세대교체를 해서 젊은 세대에게 정치적 대표성을 부여해야한다. 맞는 말이다. 현재 여의도 정치, 정당에서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다. 그러니까 줄여서 현재 30~40대들에게 자리를 좀 양보할 필요는 있다. 물론 정치란게 산술적으로 연령과 세대를 대표해야한다..

한국사회 2022.06.0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