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통합사회

통합사회,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경제적 안정19

켓세라세라 2024. 8. 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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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통사1-02-02]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성, 경제적 안정, 민주주의 발전 및 도덕적 실천의 필요성에 관해 탐구한다.

행복의 조건으로 경제적 안정을 인정한다면, 경제적 안정을 이루는 방법, 수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 까.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조언할 사람은 차고 넘친다. 행복해지기 위해 부유해지거나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게 만들어 준다는 온갖 프로그램도 현실에서 넘쳐 난다. 카지노 도박과 경마도박, 복권 같은 합법적 사행성 사업부터 불법 카지노 도박까지, 또는 부동산 투자, 주식 코인 리딩방, 폰지 사기까지 누구나 부유해지고 성공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이용한다. 도서관 몇 라인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 경영, 주식, 부동산 투자 관련 서적들은 부자 내지 경제적 안정을 바라는 강렬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성공 처세술과 관련된 독서는 도움이 될까 안 될까. 그래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절치부심의 마음을 격려한다는 점에서 안 읽는 것 보다는 나을 수 있으나,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불필요한 노력들에 가깝다. 처세술 저자와 출판사만 돈을 버는 구조이다. 그러니 원하는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차피 다수의 사람들은 결국 원하는 부와 성공을 얻지 못한다. 차라리 전혀 다른 즐거움과 기쁨을 추구하면서 기꺼이 다른 노력을 하는 편이 낳을 지도 모른다.

기가 막히게 돈 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도 있다. 사업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거래에 능숙한 사람이 있는 법이다. 그들을 흉내 내거나 배운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나마 부를 축적할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에게 사기의 저자 사마천이 주는 교훈이 가장 현실적일 것이다.

https://peursen.tistory.com/117

 

부자되는 법,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에서 배운다

아주 어릴 때, 4살 5살 즈음에 주변 어른들에게 ‘10원 만 줘’라며 손을 내밀고 다닌 기억이 있다. 웬만하면 동네 어른들은 다 주었던 것 같다. 그때 돈 10원으로 할 수 있는 것, 과자 사먹기,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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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와 투자의 차이만큼 위험과 안정의 두 관계는 많은 이야기를 야기한다. 그 이야기는 대체로 불협화음이다. 투기와 투자, 도박의 경계는 모호하다. 자신이 투기를 하는지 투자를 하는지, 도박을 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히 알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위험을 감수하려는 개인들의 차이도 크다. https://peursen.tistory.com/186

 

danger와 risk,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고려 무신정권 시기 몽고의 첫번째 침략은 화친이 잠깐 이루어져 몽고는 다루가치, 고려 감시역으로 72명을 남기고 떠난다. 그리고 최우는 항전의지로 강화도 천도를 결정하면서 평양성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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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risk는 다르다. danger의 반대어는 safety 안전이고, '위험(risk)'는 항해의 위험, 암초와 거친 바람과 파도를 감수하고 먼 바다로 나가야했던 대항해시대 스페인어에서 유래한다. 덴저는 지금 닥쳐있는 위험을 의미한다면, 리스크는 감수할 수 있는, 타개할 수 있는 의미이다.

자신이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투기를 하고 있고, 자신이 투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박을 하고 있다. 출처 미상

지금 세상은 리스크로 꽉 채워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부를 하는 것, 학위를 따는 것, 운동을 하는 것, 사랑을 하는 것,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 운전하고 비행기를 타는 것,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운영하는 것은 리스크며 시장에 참여하는 것 역시 리스크가 크다. 놀랍게도 안정적인 복지국가 핀란드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기업가 정신이란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온갖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함을 의미하고 혁신에 혁신을 할 것을 강요받는 일이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이러니 인가. 아니면 불가피하게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강요하는 삶의 기본 조건일 뿐인가. 누군가는 한 몫 잡을 생각으로 과감하게 거친 파도를 헤치며 항해를 통한 약탈과 무역에 나서겠지만, 또 누군가는 여전히 같이 사는 이들을 지배 착취하면서 자신의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기도 한다.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아예 도전할 여력이 없는 이들이 사회에 상당수 존재하기도 한다. 어쨌든 개인이든 집단이든 도전을 응원하며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에서  기술개발 및 서비스 혁신은 가능했고, 실질적인 경제적 안정, 부의 축적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은 사실일 것이다.

투자 투기 도박이든 사업을 위한 금융 부채는 불가피한 것인가. 아슬아슬한 줄타기처럼, 빚을 지나치게 내는 것도 문제고, 아예 부채를 지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고금리도 문제고, 저금리도 문제다. 인플레이션도 문제고 디플레이션은 더 문제인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경제적 안정을 위한 균형잡힌 생각, 태도에 대한 경제 금융 교육은 더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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