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통합사회

통합사회,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경제적 안정13

켓세라세라 2024. 6. 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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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통사1-02-02]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성, 경제적 안정, 민주주의 발전 및 도덕적 실천의 필요성에 관해 탐구한다.

안락한 삶을 꿈꾸거나, 현실에서 이를 실현하는 것이 인간 본성에 어긋난 것은 아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구별이 생긴 이후에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보편적인 사람 심리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생계유지 및 노후 보장, 또 다른 삶의 기회를 위해 부를 축적하는 하는 노력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

잉글하트에 의하면 물질주의는 경제성장, 권위주의적 정부, 애국심, 크고 강한 군대, 법과 질서를 우선한다. 강퍅한 심성, 성장주의자, 물질주의자들이 판치는 나라, 어찌 대한민국만 그러하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한 중 일 삼국의 국민들 성향은 대체로 이러하다. 동서양인, 국민성, 민족성, 국가의 특징과 성격. 심리적 기질 등이 이러저러하다고 뭉뚱그려 설명해도, 개별 개인들의 특징과 성향은 모두 다 다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다만 행복에 대해서 아시아적 가치가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을 법하다. 서구의 학자들이 이미 1970년대 아시아 국가들이 고도 경제 성장을 하는 이유를 찾을 때, 아시아적 가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덕치와 인치, 가부장적 가족주의, 정실주의, 권위주의, 강한 교육열, 근면성실 강조 등 유교사상의 영향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변형된 동도서기, 중체서용, 화혼양재의 승리로서 이는 개인의 발전과 자유, 인권, 합리주의, 법치주의의 서양 가치관과 대비되는 특징이었다.

사회적 공적 의무가 가족 간의 결속과 유대감보다 우선되기 힘든 문화, 개개인의 능력 보다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아시아적 가치는 유교의 입신양명 출세지향의 문화로 고착화되고 개인의 행복에 질곡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니 동아시아에 속한 나라들에서 세속적 합리성은 높으나 자기표현적 가치가 낮게 나타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를 동아시아 행복 격차’(행복의 지도, 에릭와이너, 2021)라고 한다.

출세와 성공이 현세주의적 삶의 목표이고 바로미터이 바, ‘학벌주의도 한국인의 행복도를 낮추는 중요한 요인이다. 공부를 잘 한다거나, 시험을 잘치는 능력에 의해 그 사람의 가치가 증명되는 사회에서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부 못하는 사람들의 자존감은 약할 수밖에 없으리라. 사실은 공부 외에 자신을 증명할 다양한 기회와 길이 열려 있어야 하나, 한국사회는 획일적으로 또는 다양하지 않는 그 좁은 길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참고 :https://peursen.tistory.com/168

 

황금 티켓 신드롬(golden ticket syndrome), OECD 지적질

안다고...아는데 잘 안 되는 걸 어떡하라고... 이 심정이다. 한국사회, 한국경제, 한국교육의 문제이자 원인인가? 아니 중층적으로 쌓인 그 동안의 결과인가? 그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는 난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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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진 교수는 잘사는 국가, 불행한 국민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이제 조금 내려놔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한 불안을 완화하는 것이 복지인데 복지에 대해서도 불안이 적지 않다이 상황에서는 100원 증세한 뒤 100원 복지를 제공하는 식으로 차츰 나아진다는 경험을 확실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장덕진, 한국일보인터뷰 2017,2 )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공부와 학습, 시험에 의한 사회적 서열과 지위 획득으로 우월감과 열등감을 끝없이 양산하는 문화에서... 글쎄다. 복지가 모든 것의 해결책은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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