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통합사회

통합사회,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경제적 안정12

켓세라세라 2024. 6. 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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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통사1-02-02]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성, 경제적 안정, 민주주의 발전 및 도덕적 실천의 필요성에 관해 탐구한다.

잉글하트의 계산식에 따라 탈물질주의자의 비율을 계산한 결과, 미국이 48%, 일본이 45%로 나타난 데 비해 한국은 1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덕진, 2017).

참고 : https://peursen.tistory.com/422

 

통합사회,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경제적 안정6

[10통사1-02-02]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성, 경제적 안정, 민주주의 발전 및 도덕적 실천의 필요성에 관해 탐구한다. 경제적 성장과 안정을 추구하며 달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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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진 교수는 경제와 안보를 중시하며 자민족중심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고 한국인을 설명한다.(한국일보 인터뷰) 장덕진 교수는 이를 불안으로 설명한다. 일제의 강압정치, 해방과 이념대립, 한국전쟁과 분단, 병영국가, 민주화, 산업화 과정에서 빠른 사회적 변화, 변동은 많은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가져왔고, 개인의 불안으로 이어졌다. 전통사회의 붕괴에 따른 명확한 규범의 부재, 아노미 상황에서 세대, 계층, 지역 간 문화와 가치관의 갈등 은 커졌고, 개인의 불안 또한 커졌다. 사회학자가 아니더라도 아노미 상황에 처하면 누구나 일탈행동을 한 다는 것 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장 교수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물질적 성장을 하고 싶어 애써 노력했고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탈물질주의 가치관으로 옮겨가지 못해 오히려 성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거의 많은 국민들이 국가의 경제성장을 통한 자신의 경제적 안정과 연동해서 사고한다. 이것은 진보와 좌파, 보수와 우파라는 정치지형은 한국 현실에서 무의미함을 의미한다. 결국 서구식의 노동당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힘을 가질 수 없는 조건이기도 하다. 또한 자신이 사는 지역의 특별한 대우, 개발, 발전, 특혜를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바, 그 요구를 받아들이고 실현하는 정치인이 유능한 정치인 대접을 받는다. 그런 조건에서 정치인의 신념, 좌우파 이념, 이런 것은 애초에 중요성이 떨어진다.

압축성장과 각자도생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한국인의 심성은 협력의 마음 보다, 경쟁의 마음으로 타인과 관계한다. 정치학자 양해만과 조영호는 한국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탈물질주의 : 왜 한국인들은 여전히 물질주의적인가?(2018)라는 논문에서도 한국인의 불행을 경제적 불안정’, ‘불안으로 설명한다. 국가는 첨단 기술 제품 생산 수출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경제, 무역규모를 키웠으나, 정작 개별 국민들의 일상 삶에서 노후를 비롯한 각종 사회적 복지와 경제적 안정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 더구나 2000년대를 관통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고용 불안정이 발생하면서 탈물질주의로의 가치변화가 지체되었다는 설명이다. 두 학자는 또한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특징을, 서구와 달리 한국은 고소득층이 저소득층 보다 더 물질주의적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지적한다.

물론 넓은 의미로 잉글하트의 문화지도에서 한 중 일 삼국의 국민들은 비슷하거나 유사한 정신세계를 보인다. 그럼에도 일본 보다, 중국 만큼이나 현세주의적 물질적 가치를 중시, 숭배하는 것은 결국 중상류층 이상의 사람들이 보이는 삶의 불안, 이는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사회문화 역사적으로 조건 지어진 우승열패의 경쟁구조, 경쟁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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