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통합사회

통합사회: 인간, 사회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 3

켓세라세라 2024. 4. 18. 12:15
반응형

인간, 사회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 탐구 주제 및 활동 예시로 지구촌의 당면 문제(기후 변화) 또는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님비 현상)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여 통합적 관점에서 문제의 발생 원인과 그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교육부 사회교육과정 2015-74][10통사01-01]]를 들고 있다.

통합적 관점, 총체적 이해가 필요한 이유로 복잡한 사회현상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미래엔 교과서는 고령화 문제지구온난화문제를 사회문제로 선정했다. 아주, 아주 긴 시간이 축적된 문제고, 해결하기 위해서도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한 이슈인데, 적절하지 않은 주제인 것 같다. 모든 사회 환경 정책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고민해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고등학생에게 이 문제를 해결방안을 내 놓으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하게 보인다. 물론 내 논 과제물의 수준으로 그 학생, 모둠의 역량을 평가해 볼 수 는 있으나, 결국 쳇 GTP에서 답변한 것을 베끼거나 인공지능에 제시한 것 보다보다 못한 결과물을 가지고 이리 저리 평가한다는 것도 웃기다.

비상교육 판 통합사회교과서에서는 화장장 건설을 둘러싼 갈등’, ‘지역 축제 문제를 사회문제로 선정해서 통합적 관점으로 원인과 문제해결을 제안해보라고 하고 있다. 지역축제 문제는 생각해볼 만한 주제이기는 하나, 지역 경제 구조에 대한 이해를 조금 보여주지, 치열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인구소멸의 곁가지 사이드 문제일 뿐이라서 학생들에게 와 닿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설픈 지역축제, 예술인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이고, 결국 여가와 문화 소비의 관점에서 주요하게 생각해볼 문제이기는 하다. 다만 지방 중소 시군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뭐가 도대체 문제인지 논해볼 테마이기는 하다.

화장장? 동아 출판사, 천재교육 교과서에서도 화장장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미 건설될 만큼 건설되어서, 철지난 주제인데다, 피상적으로 사회문제에 접근하기 딱 좋은 테마이다. 이미 장례 문화는 납골당, 수목장, 자연장등이 정착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전통 장례 풍습을 논하기에 참 한가하다는 생각이다. 님비 현상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바람직한 시민의 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회적 합의? 님비현상에 대한 통합적 관점에서 문제의 발생원인과 그 해결방안?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결코 제안할 수 없는데 제안하라고 하는 것만큼 웃기는 것도 없다.

먹고 살기 위한 것인지 또는 서로 간, 국가기관과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처절한 사투를 벌여서 ‘NAEROK’ 나에로크가 되어버린 ‘KOREAN’들이 처한 사회문제 님비 현상에 대해 다음 장에서 자세히 고찰해 보도록 하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