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이야기

이탈리아 칸쪼네 Che Sarà

켓세라세라 2022. 5. 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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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혼성화음이 들어간 4인조 Ricchi e Poveri 로 부른 노래가 가장 좋다. 197121회 산레모 가요제 준우승 곡이다. Ricchi e Poveri 리키 에 포베리, 그룹 이름이 부자와 빈자? 어쨌든 노래가 좋으니

 

케사라는 그렇게 될 것이야라는 뜻이다. 케사라 사라 하면 한국에서는 될 대로 되라라는 비관적 자포자기 뜻으로 이해하는데, ‘일어날 것은 일어날 것이야’, ‘괜찮아, 잘 될거야’ ‘어떻게 될까“ ”무엇이 될까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한다. 원래는 영국 귀족 가문의 상징으로 주로 전쟁터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있게 싸우고 명예를 지키라는 그런 의미였다도 한다. 그 이후 이미 '정해진 운명에 따라야지 뭐' 라는 의미로도 쓰였다고 .

 

 가사 내용이 마음을 울린다. 젊은 청년이 가난한 고향을 뒤로하고, 기타 하나 메고 불안한 미래가 있는 곳, 도시로 떠나면서 떠오르는 심상, 그러나 기대감도 있고, 씩씩하게, 설레기도하고, 두려운 다채로운 마음이 읽힌다. 귀에 들리는 유일한 이탈리아어 Amore mio 내 연인,

 

어떻게든 되겠지, 누가 알겠는가.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아니 어떤 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몰라, 내일부터 우리는 보게 될거야.

어떻게든 되는 것을. 그것이 되게끔 되 있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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