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정신

2050년 디스토피아 대한민국

켓세라세라 2023. 8. 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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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태어난 돼지 띠 71년 생 謀 정치인이 생각하는 2050년 대한민국이다.

“해수면은 올라오고 잦은 집중호우로 서울의 1/3은 일상적으로 침수되고 갯벌은 사라지고, 구입하는 식재료가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것은 아닌지 늘 긴장해야 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너무 낮아서 수출할 때마다 세금을 더 내야해서 무역적자는 심해지고, 인구는 절반으로 줄어들어 폐교된 초중고교는 늘어나고, 연금 재정은 바닥나고 복지 재정도 부족해서 각자도생의 삶은 더 궁핍해진다.”

우리의 미래가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 일지, 사람들은 항상 궁금해 한다. 세기말 종말론, 밀레니엄 왕국에 대한 예언 또한 항상 반복되었다. 해수면이 올라간 세계 ‘미래소년 코난’ 외계 종족의 침공 ‘신세계 에반게리온’, 디지털이 낳은 혼돈 ‘공각기동대’,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 매트릭스’, 운석충돌 지구멸망 ‘아마겟돈’, 사막화 ‘매드맥스’ 빙하기 ’설국열차‘ 등등....애니매이션, 드라마, 영화, 소설의 단골 주제들이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고민하는 수준 높은 사고를 보여줌에도 이와 반대로  시대가 혼란스러우면 나타나기 마련이라는 사이비종교, 유사과학, 유사역사학은 이런 근 미래에 대한 우울감에 편승해서 항상 등장하는 법이다.

어찌 보면 먼 미래든 근 미래든, 극단적인 주장들에 의한 우리의 혼란은 유토피아 전망과 디스토피아 비관을 왔다 갔다 하는 반복된 여정일 뿐이다. 21세기가 시작된지 채 얼마되지 않은 지금의 시점에서 다가올 2050년이 어떤 시대, 어떤 사회 변화가 있을 지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확인 가능한 것은 지금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사건과 사고, 분쟁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빈부격차는 현재도 극심하며, 정치적 양극단의 대결은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난과 빈곤이 야기하는 온갖 사회적 문제는 계속해서 우리를 우울하게 할 것이라는, 또는 가난과 빈곤에서 벗어나려는 개인들의 사투는 각자 도생이란 이름으로 반사회적 행동들이 정당화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확실한 기후변화에 의한 디스토피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상승한 지구, 미지의 세상인가? 다들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 살아 있는 노년층 대부분이 떠나거나 돼지띠 정치인이 80대 노인이 되어 살아있을 2050년, 과연 어떤 미래일까.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2080~2100년 경에 북극 생태계와 아마존에서 환경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육지의 탄소 흡수량 감소, 생물종 멸종 위험 증가, 해양 산성화와 높은 기후변화 속도에 따른 해양 생물 다양성 손실, 기후변화에 의한 작물 생산 변동성 증가, 질병률 증가 등의 위험이 중간 수준일 것으로 분류한다. 지구적 주요 위험 항목 15가지 가운데 매우 높은 수준의 위험으로 분류한 것은 ‘빈곤계층의 수자원 접근성 감소’ 한 가지다.
어쨌든 에코 기술 발전 내지 탄소 중립에 대한 국제 사회 노력에 대한 비용과 편익, 수단과 결과가 어떻게 현실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저출생, 고령화가 만들 미래도 마찬가지다. 지는 꽂을 보느라 피는 꽃을 못 보는 어리석음 또한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 주술이고 저주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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