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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4

고구려의 1차 남진과 왜국의 백제 속령화

낙랑과 대방의 멸망 이후 4세기 근초고왕 시기에서 백제와 왜의 첫 교섭, 그리고 7세기 663년 백촌강 전투까지 이 땅 한반도와 열도 사이는 뜨거웠다. 그 사이에 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왜 사이의 이합집산의 역사는 드라마틱하다. 한국 교과서에서 정답처럼 외우는 각 나라의 전성기는, 백제는 4세기, 5세기는 고구려, 6세기는 신라가 전성기였다. 일단 4세기를 관통하는 야마토의 왕은 인덕천황인데 생몰연대로 따지면 257년생, 399년 졸이니까. 142세를 살았다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어쨌든 오사카시에 있는 일본 최대의 전방후원분 무덤의 주인공으로서 오사카 교토 지역의 경제개발, 농지확보등의 업적이 있는 인물이다. 알다시피 근초고왕은 371년 평양성 전투에서 고구려왕 고국원왕을 전사시..

역사이야기 2023.03.12

신공황후의 전설과 한반도 2

신의 아들은 만들어진다. 이집트 태양신 라의 아들 파라오, 스스로 신이라고 주장한 알렉산더대왕, 중국의 황제, 절대 권력을 추구한 이들의 공통점이다. 신의 아들이 있다는 생각은 이미 로마 황제들도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바, 예수님이 그 시작은 아니었다. 어쨌든 신에게 아들이 있다는 생각, 그러한 관념의 필요성은 스스로 존중받을 힘이 내게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자신이 그렇다는 것은 강한 권위와 힘에 복종하라는 의미였다. 또는 황금씨족이라고 우기는 징기스칸의 후예인 몽골 지배계층, 성스러운 뼈다구 내지 진짜 뼈다구라고 성골 진골로 권력의 정통성을 우기는 신라 지배층들, 잠깐 이야기가 옆으로 새기는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하얀뼈, 검은뼈로 혈통의 우위를 설명하는 것은 몽골 초원의 전통인 것 같은데,..

역사이야기 2023.03.09

신공황후의 전설과 한반도 1

일반적으로 왕과 귀족이 한 사회 내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실력으로 원정을 성공시키고, 약탈을 능숙하게 지휘하면서 지배를 공고히 하는 것으로 무력을 사용했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내기 위해 무모한 도전과 원정, 싸움에서 비겁하지 않을 것을 강하게 요구받았다. 많은 영웅들, 그들은 대체로 어떤 집안, 가문을 중심으로 뭉쳐 있었을 것이고, 혼인 등으로 유력자 집안들을 회유하거나 협력, 복종의 여러 정치 기술을 습득했을 것이다. 3세기의 인물 신공황후의 역사기록은 대화족 야마토의 한반도 진출을 기술한 내용이다. 일본서기에는 남장을 해서 신라 정벌을 한 것으로 나온다. 겨울 10월 己亥 초하루 辛丑 和珥津으로부터 출발했다.,,중략,,,,신라왕이 멀리서 바라보고 심상치 않은 군대가 장차 ..

역사이야기 2023.03.08

외화내빈의 나라라고 비웃는 왜인

일본의 우익 성향 신문에서 한국의 과소비 풍조를 비판하는 칼럼을 연일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신 악한론惡韓論’의 작가 무로야 카츠미의 한국 모두 까기이다. 그들 출판계에서 혐한은 하나의 풍조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보니까. 새로울 것은 없다. 카츠미는 오늘 한국인의 기질과 행동양식을 밝히는 최적어로 "외모는 화려하지만 내부는 가난하다" ‘외화내빈’을 꼽는다. 미용 성형에 집착하는 한국인 남성과 여성들, 건축공사에서 핵심기술은 독일기술을 사용하는 나라, 한자어의 대부분은 일본 난학이 만든 것을 차용하며 살면서 일본에 대해서 고마워 하지 않는 것, 짝퉁 롤렉스에 집착하는 것 등의 사례를 든다. 하기사 우리 스스로 돌아봐도 카푸어와 같은 허장성세, 허례허식의 문화가 이 땅에 뿌리 박혀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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