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사회 113

울분사회, 앵그리소사이어티

한국인의 불행은 불신과 불안, 부당함, 불공정함. 분노, 억울함, 실망감. 무기력감, 슬픔의 총합이다. 그 결과가 출산율 0.84, 세계 자살율 1위이다. 불신사회를 넘어 울분사회라는 논문까지 나왔다. (2018년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서울대 유명순 교수(보건대학원)가 2019년 서울대 ‘사보행’(사회발전연구소·보건사회연구소·행복연구센터 공동연구진) 주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한국의 울분’ 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인 10.7%가 ‘심한 울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 울분’을 느끼는 사람(32.8%)을 포함하면, 43.5%가 울분을 만성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독일 에서는 심한 울분이 2.5%였다. 앵그리 소사이어티, 한마디로 한국사회가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확신, 소속..

한국사회 2022.05.16

“사실, 정말, 진짜” 의 사회학

2012년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 Survey, 14개의 국가 분석대상)데이터에 의하면 모든 영역의 평균을 통해 살펴본 결과, 한국의 대인 신뢰 지수는 열한 번째로, 낮은 대인 신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신뢰 수준은 가족에 대한 신뢰가 일곱 번째, 이웃에 대한 신뢰가 열 번째, 지인에 대한 신뢰가 열 번째,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열한 번째, 외국인에 대한 신뢰가 열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미국의 경우 각 영역에 있어 그 순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 걸쳐 비슷한 신뢰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그 수준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인은 일반화된 신뢰가 결여되어 있기 ..

한국사회 2022.05.16

인지상정과 낭심구폐

인지상정(人之常情)이야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고, 낭심구폐(狼心狗肺)는 이리의 마음, 개의 폐로 사람의 마음이 한없이 비루하고 잔인하다는 뜻이다. 지금 모두가 독일제 차를 몰고, 최첨단 스마트폰을 쓰면서 해외여행을 밥 먹듯이 하는 세상은 아니다. 다수의 국민들은 20~30년 전이나 다를 바 없이 생활하고 있고, 저임금과 저소득,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 다수의 1만달러 소득군과 소수의 5만달러 소득군의 기묘한 조화인 세상이다. 영화 ‘기생충’의 세상이다. 인지상정과 낭심구폐, 종이 한 장 차이이다. 자기 자식이 잘되고자 특목고에 입학시키고, 명문대학과 의전원에 다니게 한다. 또다른 코스로 영재고라는 코스를 밟아 의대진학을 목표로한다. 국제고, 외국유학도 한다. 말 타고 대학 ..

한국사회 2022.05.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