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사회에서 다루는 행복한 삶이란 개인의 문제이자, 국가의 문제이다. 둘 간의 연결고리는 사회와 문화이다. 또한 개인 주관 심리적 영역이면서 객관적인 경제지표로 이해 할 수 있다. ∙맹자의 항산이 있어야 항심이 있다는 논리는 일면 타당하다. 다만 항산이 있다고 해서 방벽사치에 빠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항산이 없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가난, 경제적 불안정, 경제적 부자유는 개인의 불행한 삶과 직결된다는 생각은 상식이다. 이를 회피하려는 개인의 온갖 노력이 불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사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감도 증가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소득의 증가가 그만큼의 행복 증진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라는 이스털린의 역설에 잘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