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오스본과 로니 제임스 디오, 둘 다 굵고 파워플한 성량을 바탕으로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록그릅 보컬들이다. 헤비메탈의 시조. 물론 악동 오지오스본은 엉성한 발성으로 실력으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음악 성향보다, 이 둘은 기이하게 인생 삶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오지오스본은 악동이다. 공연 할 때, 살아있는 박쥐를 뜯는 퍼포먼스를 한 기행으로 유명세를 탓고, 록과 헤미메탈의 정신인 ‘자유’를 일상생활에서 너무나도 잘 실천하였기 때문에 담배와 폭식, 술과 마약, 복잡한 여성편력 등 망나니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디오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작고 날렵한 신체로 발성도 완벽하고 타고난 성실맨으로서 악마성과 과격함, 반항의 상징과는 거리가 먼 착실한 범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