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사극, 팩션영화임에도 영화 ‘황산벌은 고증에 철저하다. 어떤 면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살짝 다른 부분도 있고...결국 고투 끝에 신라군은 7월 11일이 돼서야 소정방과 약속한 곳에 도착하는데... 역사적 사실로 소정방은 신라군이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았다고 김유신 휘하의 장수라 김문영을 목베겠다고 한다. 이 내용은 영화에서는 빠져있지만, 삼국사기에 김유신은 “큰 도끼를 잡고서서, 노하여 머리털은 곧추 서고, 허리에 찬 칼은 바로 뽑아져 나올 것 같은 태도”로 “황산벌 싸움이 치열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죄를 논하면, 나는 결코 욕을 당하지 않겠다. 내 부하를 처형하면, 나는 당나라와 먼저 맞짱 뜨겠다”라고 소리친다. 그 기세에 놀라 소정방은 처벌을 없었던 것으로 한다. 분노한 김유신에 대한 묘사는 삼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