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려고 하면, 대체로 하지말라.’ 칼 포퍼에 의하면 그렇다. 또는 "천국 건설 시도는 결국 지옥을 만들 뿐"이다. “추상적 선의 실현보다 구체적 악의 제거를 위해 노력하라”고 한다. 즉 과도한 이상주의는 마약과 같다. 위대한 철학자 사상가들, ‘거인의 어깨’란 없다. 플라톤이나 헤겔, 마르크스, 거대한 이상주의 체계를 세운 거인들이다. 엿 먹어라 정도는 아니지만, 뭐 그리 대단하냐고, 칼 포퍼는 주장한다. 이데아의 세계는 이상의 세계이다. 어차피 내각의 합이 180도인 삼각형은 머릿속에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현실에 아무리 정교한 자나 각도기를 가지고 재봐야, 대충 180도인 것인 것이다. 아니면 그냥 180도라고 대충 얼버무리거나. 그러니까 머릿속의 어떤 본, 유형, 생각을 현실에서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