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은 이상 군중의 출현, 물론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이상 군중이 만들어 지기 전, 예측과 통제, 우리 경찰 시스템은 충분히 무능했다. 그리고 변명...행정은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한 사회의 갖고 있는 경험이라는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지는데, 그 시스템 관리 확률 범위 밖의 사건이 났을 때, 과연 시스템 자체에게 책임을 돌릴 수 없다. 그러니 이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모두의 숙제이다. 그런데 이 말은 사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아니다. 국가도 개인도, 사회도 문화도 모두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라면 남 탓하기 바쁜 이들이야 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개인도 공공성의 주체이다. 개인을 통해 공공성은 구성되고 실현된다. 이태원에 모인 군중, 한명 한명은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