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를 하다가 상대의 실수로 목이 찔렸다. 운동을 하다가 작은 부상이야 항상 있는 것이 검도이기는 하지만, 찔린 순간 하늘에 별이 보이고 어지럽더니, 결국 잠깐 쉴 수밖에 없었다. 큰 상처는 아니지만, 목보호대를 검색해서 찾아보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목 찌름 당하는게 두렵기 때문이다. 검도의 교훈 4계, 경구의혹의 두 번째가 구(懼) 두려워하지 마라이다.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노화, 이혼, 가난한 노후, 가족과의 불화, 질병, 코로나 19, 날씬하지 않음, 예쁘게 보이지 않음, 학벌, 연인과 이별, 가족과의 사별, 건강을 위협하는 온갖 사회적 요인과 자연재해들, 전쟁과 테러, 북한 핵, 기후 위기, 우리 삶을 위협하는 위험들, 외로움, 고독, 사회적 배제, 이웃의 무시, 묻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