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9일 국제결제은행(BIS)은 대한민국 기업부채와 가계부채에 대한 평가를 지난 11년간 ‘주의’ 단계를 유지해왔으나 ‘경보’ 단계로 올렸다. 거시경제 지표에 알람이 울린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 가계부채는 계속해서 증가했다는 것이다. 세계 인플레이션, 미국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출 조이기, 이른바 디레버리징이 시작되었다. ‘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즉 부채를 감축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은 불가피하다. 향후 부채 감축을 위해 적게 쓰고 대출을 갚아나가고 저축을 늘리는 개인, 가구의 경제행위, 한계기업의 파산등으로 인해 대한민국 총수요는 또 줄어 들고 소비는 약화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인상은 결국 경기 위축, 일자리 감소가 발생할 것이고, 이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