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일본 하이틴 검도영화이다. 검도 집안 출신으로 승부(쇼부)에 집착하는 이소야마와 명랑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니시오기의 갈등과 화합의 이야기다. “너는 검도를 왜 하니?” 검도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이소야마. 다른 한편에서는 고등학교 최고 선수가 되고픈 욕망 또한 존재한다. 실패한 검도선수인 이소야마의 오빠는 검도를 그만 둔 뒤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동생 이소야마에게 얘기한다. “친구 니시오기와 검도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면서 영화에는 여주인공들의 아빠들도 비교 된다. 이소야마의 아빠는 검도관장이다. 인생 그 자체가 검도인데, 삶의 자세는 엄숙하다. 맹목적으로 자식들의 검도 성공을 압박하는 듯하지만, 그렇게 과욕을 부리지는 않는다. 니시오기의 아빠는 실패한 발명가로서, 경제적으로 파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