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내적인 완성도를 따지기는 민망한, 재미와 볼거리는 조금 있는, 인물, 사건, 배경이 그럴 듯하지만, 어디서 다 가져온 듯한, ‘매드맥스’와 레지던트 이블‘이 떠오르는 영화다. 폭력 종결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 (god from the machine) 마동석이 주먹 원타치 기계에서 총질 기계로 진화를 볼 수 있다. 주인공이든 조연이든 배우들은 나름 생명, 사랑, 자유, 진실, 용기 등의 가치를 지향한다. 갈등관계에 있는 인물과 상황에 맞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위한 여정은 그럴 듯하다는 개연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영화 속으로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플롯은 논리적이어야 한다. 영화꾼의 재주는 그럴듯한데서 멈추버리면 안 된다. 넘어서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 재능의 영역이다. 예를 들어서 ‘공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