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정신

검도에서 배우는 마음자세

켓세라세라 2022. 5. 13. 22:35
반응형
복잡한 게 싫어서 단순하게 머리치기만 했다. 상대에게 대응기술을 수없이 맞아봤다. 맞다 보니 비로소 나만의 거리와 기회가 보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던지지 않으면 상대에게 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비우지 못하면 결코 던질 수 없다. 앞으로도 그런 머리치기를 하고 싶다.

                             - 2021년 남양주 시청 검도선수 유재혁, 유튜브 잇츠검도

 

 

 

나 자신을 비운다는 것. 불필요한 마음을 , 생각을 버려야 한다. 검도가 단순히 무도 내지 스포츠가 아닌 이유는 여기에 있다. 거창하게 인생따질 것 없이, 일상 생활에서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 물론 예를 갖추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 - 사회적 지위나 직업, 학력, 나이, 재력, 자동차, 살고 있는 집 등등- 이리저리 자신을 재는 시선으로 부터 자유로워야 자신의 삶의 중심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인문정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왜 웃는가2  (5) 2022.05.15
사람은 왜 웃는가 1  (3) 2022.05.15
검도의 교훈, 사계(경구의혹)  (1) 2022.05.12
순자, 도량분계의 의미  (1) 2022.05.11
삶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  (0)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