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을 느낀다. 그런데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니다, 진지하면서도 감수성 예민한 사람들은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루틴한 일상에서 자유롭기를 바라면서도 같이 사는 가족들과 안정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생각한다. 또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으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기 위한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한다. 중산층의 삶을 누리면서도 속물로 보여 지는 것은 싫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들, 현실과 이상간의 괴리에 대해서도 의외로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아니다, 의외로 많이들 생각한다. ‘입시제도에서 수시 종합전형 축소는 바람직하다 생각하지만, 내신 성적이 좋은 내 아이를 위해서는 수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