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35년생 이근후 정신과 박사의 이야기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자유롭게 쓰게 했다. 그 중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상위 3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고 싶은 것 하고 살겠다.. 둘째, 맺힌 것은 풀고 살자이다. 셋째는 베풀며 살겠다고 한다. 좋은 이야기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한때 사법고시 잡지에 올라온 합격수기 제목이었다. 그런데 한 개인의 염원과 소망과 실제 삶은 일치 하지 않는다. 판검사, 변호사로 살아도 죽음 앞에서 후회할 일이 과연 없겠는가. 남의 인생 살지 말고 내 인생을 살라는 교훈은 그 만큼 타인의 의지와 욕망대로 살아온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인가. 원래 의지와 욕망은 구분하기 어려운 법,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