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함과 무례함의 바탕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가. 직관적으로 자기중심적인 마음이 그곳에 있다. 사람들은 평소에 지식과 정보의 부족에 대해 그다지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알아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뉴스와 언론이 그 역할을 다한다고 생각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 검색이라는 유용한 인터넷, 스마트폰 도구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 뉴스와 언론, 검색이 제공하는 정보라는 것은 교묘하게 또 다시 자신들의 이해관계, 집단, 숨겨진 못된 심성들을 노련하게 포장한다. 그래서 뉴스는 정신건강에 대체로 해롭다. 뉴스가 더 나쁜 것은, 어떤 사건의 사회적 배경이나 특정 원리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게 사고를 차단하는데 있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