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연구회었던가? 우연히 대학 내 화교 후예들과의 만남....차 한잔 마시며서 꽤 대화를 했던 기억이 있다. 어찌 보면 최초의 이방인, 외국인과의 조우였는데, 유창한 한국어 구사와 생김새, 외모가 일반 한국인 대학생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그들....할아버지들이 산둥반도 출신이라고 했던 것 같고, 이제 중국으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해서 베이찡, 혹은 상하이로 가냐고 하니까, 타이페이로 간다고.... 이미 친인척들이 거의 대만으로 이사했고, 자신들은 학교 졸업 후 대만으로 간다고... 일제 식민지 지배를 동시에 받았다는 점, 개발독재를 거쳐 민주화 되었다는 점, 도시 국가 홍콩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거의 유일무이하게 경제성장을 성공적으로 한 곳.... 우리와 묘하게 동질감이 느껴지는 대만이다. 최근 바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