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HBO 8부작이다. 한 큐에 정주행 할 수밖에 없는 미국 명작 드라마이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음산하고 찝찝한 기운을 받아, 별로 생활이 심심하신 분들, 삶의 활력을 느끼고자 한 분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울함에는 더 깊은 우울감으로, 이열치열이다. 뉴올리언즈, 미국 남부 째즈의 발상지라는데, 막장지역이다. 드라마 상 설정이 그러한지, 실제 미국이라는 거대한 국가 내에서 그 지역이 특별히 그러한지는 모르겠다. 다만 미국 문화의 한 축을 이루는 빈곤에 쪄든, 범죄와 마약이 판치는 슬럼가, 매춘, 러스트 벨트에 맞먹는 황량함, 정기적으로 삶을 위협하는 허리케인, 그 어두움을 가늠할 수 없는 늪과 숲, 왠지 광기가 창궐할 것 같은... 연쇄 살인을 추적하는 두 형사의 스릴과 긴장감, 매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