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는 최근 칼럼에서 지난 10여년의 시간 동안 MBC 공영방송에서 일어났던 회사 경영을 두고 벌어지는 노조갈등, 노노갈등, 회사정치, 집단투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과거 보수정권의 입맛에 맞는 경영진에 대한 진보 노조의 투쟁, 그리고 촛불집회 문재인 정권으로 뒤집혀 비주류가 주류가 되고, 또 다시 바뀐 정권...주류가 다시 비주류가 되고.... 서로를 적폐로 몰고 청산하려는 시도에 앞장 선 이들은 조직의 주요 요직을 번갈아 가며 차지한다. 그 과정에서 방송의 공공재로서의 성격, 창의적인 문화, 프로그램의 퇴보, 저널리즘을 잃어버린 편향 언론으로서 기능... 볼 만한 프로그램의 소멸, 소모적인 내부 갈등이 낳은 결과이다. 제도와 시스템은 나두고 두 편으로 갈려 인적 보복으로 乙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