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수능 만점자 인터뷰가 언론에 나온다. 예전 9시 TV 뉴스에 나오는 것에 비하면 빈도나 관심은 낮아진 것 같다. 학교마다 붙은 명문대 몇 명, 자랑의 플랭카드도 금지하니까 더 그렇다. 그러나 한결같은 “과외 학원 사교육 도움을 안 받고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학교 자습실에서 주로 공부했어요. 그리고 대학진학은 아픈 사람을 돕고 싶어 ‘의대’에 가고 싶어요.” 세월이 이렇게 지나도 대한민국 가장 우수한 인재? 들은 의대를 간다. 아니 시험을 가장 잘 치는 대한민국 학생들은 거의 모두 의대를 간다. 몇 십년 째 똑같이 반복되는 현상, 이제 착시 현상이라던가, 이질적인 생각이 끼어들 여지는 없는 것 같다. 모두가 한결 같이 똑같이 꾸는 꿈들은 위험하다. 조금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의대를 졸업해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