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각 국 전쟁 수뇌부는 대규모 공습 폭격을 선호했다. 상대편 국민의 의지를 꺾어서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국에 대한 항전의지는 웬만해서는 잘 꺾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참한 공습 폐허 현장에서 태연자약하게 적에 대한 항전 의지를 불태웠다. 대규모 공습 만능주의가 야기 한 민간인 대량학살에 대한 심리적 방어기제일까. 독일이 런던 공습을 할 때, 영국인들 사이에는 광범위한 음모론이 퍼져 있었다. 그 당시 미사일 기술로는 불가능했지만, 영국 런던시민들은 독일 스파이가 V2로켓 공습 목표 타켓, 좌표를 전송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독일 공작원, 5열을 색출하는데 런던 시민들은 진심으로 열심이었다. 전시에 적에 대한 분명한 정보가 제한적인 조건하에서는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