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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 3

Careless Whisper 음모론

2차 세계대전 당시, 각 국 전쟁 수뇌부는 대규모 공습 폭격을 선호했다. 상대편 국민의 의지를 꺾어서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국에 대한 항전의지는 웬만해서는 잘 꺾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참한 공습 폐허 현장에서 태연자약하게 적에 대한 항전 의지를 불태웠다. 대규모 공습 만능주의가 야기 한 민간인 대량학살에 대한 심리적 방어기제일까. 독일이 런던 공습을 할 때, 영국인들 사이에는 광범위한 음모론이 퍼져 있었다. 그 당시 미사일 기술로는 불가능했지만, 영국 런던시민들은 독일 스파이가 V2로켓 공습 목표 타켓, 좌표를 전송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독일 공작원, 5열을 색출하는데 런던 시민들은 진심으로 열심이었다. 전시에 적에 대한 분명한 정보가 제한적인 조건하에서는 불가..

Deep Focus 2025.03.19

가야의 흥망성쇠, 순장문화

백제는 부여족이 지배자였음이 분명하다. 신라는 김씨 왕족이 흉노계라는 주장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가야도 유물 부장품, 철기 마구, 갑옷 투구, 동복 등을 근거로 삼아 금관가야 지배자들이 3세기 경 북방 부여내지 선비족이 남하해 지배자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강력한 철기 기마술을 바탕으로 한 폭력 무장 집단, 그들은 현재 마피아나 조직폭력배처럼 굴었을까? 북방 유목 민족 문화인 순장(殉葬)이 가야지역 고분군에서 광범위하게 확인된다. 북방 이주민인 지배자의 문화인지, 원래 고유한 변한, 진한의 문화인지는 분명하지는 않다. 어쨌든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 고분군을 16번째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면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한다고 하는데, 순장 문화가 그리 자랑스러운 문화일 수는 없다. 일치감치 ..

역사이야기 2025.03.19

매미소리 CICADA, 2022

동이족은 음주가무를 즐긴다고 기록한 고대 중국인들. 그들 눈에 동쪽 오랑캐들, 참 잘 노는 놈들이었다. 하여간 한 민족은 노는데 특화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섯다’가 전 세계 모든 도박의 원형이듯이 K-POP, K-컬쳐는 세계 젊은이들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남도 지방 사람들이 잘 논다는 것은 익히 경험한 바 있다. 놀아도, 장례식장에서 논다라? 초상집에서 가라오케 기계를 빌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본 적이 있기는 하다. 전통 문화 중에 이렇게 광대패가 유족을 위로하고, 긴긴 밤에 문상객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약간 괴이한? 문화가 있는 줄은 몰랐다. 괴이하다고 표현 했지만, 모든 문화는 어떤 기준에서는 약간은 괴상한 법이다. 좀 이질적인 문화를 접해야만, 주위 사람들과 대체로 공유하는 자신의..

영화 이야기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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