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국가 및 문화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 사회에서는 비혼이 비교적 자유로운 개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가족 중심 문화가 강한 전통 사회에서는 여전히 비혼 및 비혼주의에 대해 부정적이다. 일본의 경우 경제위기와 버블붕괴가 어느 정도 진행된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결혼 제도와 연애에 염증을 느끼고 이를 기피하는 남성들이 급증했다. 기존의 가부장제나 군국주의적인 가치관에 입각해 이들을 비난, 멸시했지만 결혼, 연애를 기피하는 남성들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초식남, 절식남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연애 대신 좀 더 다양한 취미 분야에 몰두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또한 IMF 외환위기의 후유증과 만성화된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