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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3

견유학파의 금욕주의 행복

견유학파(퀴니코스 학파)의 창시자는 소크라테스 고참 제자 안티스테네스(BC 446~366)이다. 그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혜가 중요하고, 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소크라테스의 생각에 동의한다. 문제는 그 밖의 다른 좋은 것들이다. 플라톤만 하더라도 재산이나 명예가 최고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냥 좋은 것임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안티스테네스는 일반적인 행복의 조건으로 이해되는 재산, 명예, 권력, 쾌락 이런 것들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것으로 행복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고유하게 자신, ‘나’ ‘개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지적인 영혼만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영혼이 훌륭하다면 행복한 것이다. 따라서 퀴니코스 학파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를 거부하면서 스스로 가난을 자처했다. 명예나 ..

아리스티포스의 쾌락주의 hedonism

‘가능하면 즐겁게 먹고 마시고, 여행 혹은 관광을 즐기고 삶을 즐겨라!’ 행복에 대한 평가, 행복의 기준으로 미식가나 주색가의 행복, 도파민에 대한 선구적인 성찰, 카르페디엠(CARPE DIEM)의 원조 가르침,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이들의 갈망하는 행복이다. 이들 모두는 사실은 아리스티포스주의자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전, 소크라테스가 생존했을 당시에 이미 그리스인들은 쾌락이 주는 행복에 대해 이런 저런 방식으로 생각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쾌락을 긍정한 이가 아리스티포스(B.C.435-355, 키레네학파의 창시자)였다. “쾌락은 선이고, 고통은 악이다” 그는 쾌락만이 좋음, 선(善)이라 하고 가능한 한 많은 쾌락을 취하는 데 행복이 있다고 말하였다. 아리스티포스의 헤도닉 행복은 즐거운 시간을 경험하는 ..

행복의 기준, 행복의 의미

무엇이 행복인가. 일반적으로 한 개인의 기분 좋은 것, 쾌락, 평안, 편리, 안정, 만족감, 낙관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고통이나 슬픔, 외로움, 쓸쓸함, 질병, 노쇠 노화는 불행을 의미하는 것일까. 부족함이 없는 상태, 지배와 통제를 받지 않는 상태는 행복의 필수 조건인가, 충분조건인가. 마약에 중독되어 있는 것은 어떠한가. 도파민 부족이 불행이라면, 끝없이 도파민을 추구하는 삶은 행복한 삶인가? 사랑에 빠진 연인은 행복한가. 거절당한 사랑은 불행한가?사회적으로 권력 power, 재산 property, 위신 prestige, 쾌락 pleasure 4P 를 적절히 누리며 사는 삶은 어떠한가. 이 모든 4P가 없이도 행복가능한가, 그렇지 않은가.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는 가난, 빈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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