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다 감독의 ‘어느 가족 Shoplifters, 2018’과 다소 비슷한 메시지, 감동 휴먼 스토리, 최고의 배우들... 그런데 이런 영화가 나오다니... 호평과 악평이 공존하는 영화다.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절제된 감정선이 문제일까? 연기가 밍밍하다. 한국인의 정서와 일본인의 정서가 결정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감독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일본인들은 그런가 보다. 일본 영화를 보면 연기가 ‘밍밍하다’ 그리고 조연들에 대해 자상하게 골고루 내용과 이야기를 분배한다. 한국은 그런 거 없다. 주인공으로 응축해서 확 터뜨려야 한다. 한국인은 굵고 직선이다. 화가 날 때, 펑 터뜨려 줘야 한다. 슬플 때 짜 내야 한다. 일본식 절제된 감정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이 연기로 송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