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적으로 삼국통일은 통일신라 이래 1300여 년 한반도의 통합된 국가 형태를 형성하고, 공통의 언어와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였다고 설명한다. 다른 민족들의 끊임없는 침략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민족 자주성을 지키고 저항하면서 독자적인 민족 문화와 체제를 존속시킨 시발점이라는 것이다. 즉, 신라의 삼국 통일은 고구려와 백제 문화를 융합하여 단일한 민족 문화 형성의 계기가 되었으며, 당의 한반도 지배 야욕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자주적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또는 신라의 삼국 통일은 외세 의존적이었기 때문에 신라에 의한 이른바 삼국통일은 '불완전'하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 신라의 통일이 대동강 이남의 땅으로 한정되었다는 비판 또한 대당항쟁의 능력의 한계에서 결과된 것이었다는 점에서 신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