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에서 임나가라는 항상 임나일본부설과 함께 엮어서, 이야기하기 싫은 실체였다. 우리 사료에서 분명하게 등장하지도 않은 데다가, 왜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경영했다는 일본쪽의 주장과 연결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서기에 기록된 한반도와 관련된 풍부한 기사들에 대한 연구는 점진적으로 임나가라, 가야의 별칭이거나, 특정 가야 소국일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쨌든 한국 사학계의 다수설은 임나가라가 금관가야, 김해가야, 또는 그 연맹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나는 무슨 뜻일까? 任那에서 임은 맡길 임자이고, 나는 나라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맡긴 나라이다. 누가 누구에게 맏긴 나라인가? 경북대 주보돈 교수는 백제가 맏긴 나라다라고 하는데 누구에게 맏긴 것인지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