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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 2

구야, 가야, 가라, 임나, 미마나

사타, 모루,상다리, 하다리, 상기문, 하기문, 고차국 탁기탄국 안라국 졸마국 다라국 반파국 탁순국, 자타, 걸손, 졸마, 사이기 전기 후기 나누지 않고, 현재 경상남도 낙동강 서쪽부터 전라도 섬진강변에 1세기~6세기에 걸쳐 있던, 가야라고 하는 나라들의 이름들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 쟁패 과정에서 명멸했던, 우리에게 거의 잊혀진 이름들이다. 가야 하면 금관가야와 대가야 6가야만 외웠던 국민들에게 생소하다. 그런데 이름들이 정겹지 않은가? 상다리 하다리... 한반도 남부지역을 여행해 보면,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물산, 산과 강과 들판이 조화를 이루는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낀다. 정확히 고대 사회 농업생산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으나, 한 나라당 인구 4~5만에서 10만 정도는 되었을 것이..

역사이야기 2022.06.03

고구려 신라 백제는 말이 같았을까 2 (일본어의 뿌리는?)

광개토대왕비에 의하면 수묘인, 즉 묘를 지키고 관리할 사람으로 예인과 한인으로 정하고 있다. 고구려의 정복지에 거주하는 사람을 예인 한인으로 기록하는바, 농사를 잘 짓는 이유로 수묘인으로 삼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예인과 한인으로 이루어진 백잔이란 표현과 대조를 이룬다. 만주와 한반도 5세기에 말갈과 왜인, 신라인들이 있었고, 그 2~3세기에는 낙랑과 대방에 와있던 중국인들도 있었을 것이다. 말갈은 툭하면 백제와 신라의 국경을 침략하는 존재였고, 때로는 고구려가 말갈을 대동하기도 하거니와, 때로는 독자적으로 백제와 신라를 공격하는 집단이었다. 예인, 한인, 말갈인, 왜인, 중국인들은 국적과 상관없이 이들의 언어가 같지 않았을 것이다. 집단과 집단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아무래도 쓰는 언어와 습속이기 때..

역사이야기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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